김포 FC 유소년 축구팀 선수 사망, 정우림 자살 이유
김포 FC 유소년 축구선수 자살과 관련하여 사망 이유로 집단 괴롭힘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유가족(부모)의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 구단 내 집단 괴롭힘 의혹, 정우림군의 유서, 자살 이유, 김포 FC 구단 측의 입장까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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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FC 유소년 축구팀 선수 사망...충격적인 사망 이유(+국민청원) - 살구뉴스
최근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U-18) 소속 선수가 사망한 가운데,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었다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유소년 축구팀 선수 정우림(18)군의 사망 이유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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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U-18) 소속 선수가 숨진 가운데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었다는 유족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전날 '내 아들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오전 기준 청원 참여인원은 1만7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원인 A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아들이 축구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아들이 숨지기 전 지난 4개월 동안 코치들의 폭언 및 일부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간접살인'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아들은 지난 몇 년 동안 한번도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축구하는 게 좋다고만 했다"면서 "최근 아들의 카카오 계정과 유서를 보면서 1시간 동안 한없이 울었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아들의 유서에는 "단 한 번도 웃는 게 진심인 적이 없었다"며 "미안하고 괴롭고 죽어서도 저주할 것이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A씨는 "이런 학생들은 진학을 못 하게 해야 하고, 코치들도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쳐서는 안된다"며 "이런 사람들에 의해 우리 아들 같은 피해자가 다시 나올까봐 무섭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어떤 착한 아이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면서 "운동부 자녀를 둔 부모들은 팀, 지도자, 동료 친구들이 정말 괜찮은지 자녀에게 수천번 물어보길 바란다"고 털어놨입니다.
한편 전날 재단법인 김포FC는 홈페이지에 "유소년팀(U-18) 소속 선수가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과 우정, 축구를 향한 열정과 밝은 모습을 잊지 않겠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