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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 이 악물고 살아 드디어 집을 샀어요. 축하해주시면 안될까요?

by 정보도우미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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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여자.
직장인 된 지 10년 만에 드디어 집을 샀어요.

이상하게 대학생 때부터 내집 마련에 대한 집착이 있었고, 그래서 그 흔한 휴학도 없이 칼졸업 칼 취업해서 당시 기준 한 달에 150만 원씩 저축하면서 살았습니다.

월급이 오르면 오르는 만큼 전부 적금액 올려서 모았고, 서른 넘어서는 투자도 공부해서 재산 불리는데에만 신경 썼어요.

그동안 얼마나 죽자살자 돈 모았는지 모릅니다
옷도 친언니가 물려준 옷만 입고
반려동물 키우고 싶었으나 그것도 꾹 참고
배달음식도 아파 죽을 때 아니면 절대 안 시키고
차 사고 싶은 욕구 참아가며 지금까지 뚜벅이 생활에
핸드폰도 5년 전에 산 폰 아직도 쓰고
그 흔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마트 시계도 없이 버티고
해외여행도 회사에서 보내준 해외연수 미국이랑 캐나다 러시아 외엔 전무하고
동창들 만나도 계금으로 밥 먹는 모임 아니면 안 나가고...


그렇게 돈 모으고 모아 30평대 후반의 제 집을 갖게 됐어요.
오늘 계약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간 안 마셨던 와인에 안주 만들어놓고 멍하니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집니다

친구들 예쁜 옷 입고 좋은 곳 놀러갈 때
저 혼자 투잡에 알바에 직장에...
그렇게 치열하게 산 댓가로 얻은 내 집.. 그간의 내 청춘...

다음 주에 선을 보게 보는데
그간의 소개팅과 선자리에서보다
조금 더 당당하게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념으로 예쁜 옷도 한 벌 살까봐요

기쁘네요
이 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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