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면접 공지 사항에 어떤 내용으로 올라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제가 면접 볼 당시 기준(2020)으로 알려드린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통상 군무원 면접 관련 공지사항 내용이 그다음해에 급작스럽게 변동되는 경우가 드물기는 합니다.
물론 그럴 분이 없겠지만 제 칼럼 내용만 전적으로 믿지 마시고 실제로 면접 대상자 공고 후 게시판에 올라오는 공지사항을 꼭 자세히 확인해보시길 권장합니다
Q1. 염색 머리 되나요?
염색머리, 특정 색깔로 염색한 머리는 안된다는 내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공무원도 마찬가지이지만 군무원은 특히 보수적인 경향이 있고 여군에 준하는 단정함을 요하는 부분이 다소 있습니다
여군 보시면 염색한 여군은 못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군무원 면접 볼 당시 워낙 면접복장이나 면접 정보가 부족하여 여러경로를 통해 알아보니 여군과 똑같을 필요는 없지만 이에 준하는 면접복장으로 가는것이 안전할것 같았습니다. 이는 지극히 제 주관적인 입장이고 만약 염색머리라고 하면 머리 컬러가 눈에 튀지 않도록 신경쓰는것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제 측근이나 주변에서도 수험기간동안 유지했던 염색, 탈색했던 머리를 면접 전에 검은색으로 바꿨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Q2. 귀걸이는 어디까지?
너무 화려하거나 사치스러워보이는 장신구는 자제라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화려한, 사치스러운 등의 표현이 어찌보면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느껴질수 있습니다
제 견해로는 작은 귀걸이 정도는 무방하지만 드롭형태로 걸을때마다 흔들거리거나 보석이 많아 박혀 귀걸이로 시선이 갈 정도라면 그런 스타일은 자제하는 것이 안전할듯싶습니다
사치, 화려함이 문제가 아니라 제 생각에 장신구에 시선이 집중된다면 정작 면접관님들에게 남는 기억은 응시자의 소신, 정성껏 준비한 답변보다 자칫 부수적인 장신구에 초점이 쏠릴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면접관님들께서 그 자리가 한사람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인만큼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시겠지만 면접관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같은 내용의 답변을 듣더라도 장신구로 인해 집중이 분산될 아주 조금의 위험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Q3. 머리 풀어도 되나요?
단발머리, 기장이 짧은 머리라면 상관없고 다만 긴 머리일 경우는 푸는것보다는 단정하게 묶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신구와 마찬가지로 기장이 긴머리는 면접관님들께 인사드리고 나갈때 얼굴에 머리카락이 쏟아지기 때문에 본인 자신이 머리에 신경이 쓰일수 있습니다
제가 그당시 들은바로는 여군들은 면접에 임할때 통상 긴머리일경우 머리망에 넣는다고 하여 제 주변 여성 응시자들은 단발머리이더라도 머리가 쏟아지지 않게 핀으로 고정을 하든가, 아니면 긴 머리일 경우는 머리를 틀어올린 올림머리 혹은 머리망에 넣은 헤어스타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Q4. 구두 5센치 가능한가요?
구두 5센치 가능합니다
단, 7센치는 넘지 말아야한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Q5. 화장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화장은 다들 생각하시는대로 너무 진한 색조 메이크업은 자칫 부담스럽게 느껴질수도 있어서 되도록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어떤 지원자분은 화장도 음영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하셨던데 어떤 스타일인지 여성 지원자라면 다들 연상할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복장 안내, 주의사항에 되도록 맞추는것이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개성도 존중받아야하지만 면접에 임하는 순간 다들 목적은 최종합격입니다
면접은 특히 필기시험과 달리 전체적인 인상, 목소리, 내용 전달력, 예의바른 태도 등 총체적으로 평가받는 것이므로 더 까다롭습니다
목소리, 인상 등은 하루 아침에 바꿀수 없지만 면접 공지사항에 나온 복장등에 관한 것은 얼마든지 내용에 맞게 준비할수 있습니다
너무 면접복장이 엄격하다고 여길수도 있겠지만 면접도 결국 경쟁자를 제치고 내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아야 최종 합격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내용으로 답변을 한 두 응시자가 있는데 어느 한사람은 평소대로 개성을 살린 염색 머리와 본인이 편한 복장으로 면접에 임했고 다른 한명은 공지내용에 맞는 복장으로 임했다고 칩시다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후자에게 조금 더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될것입니다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려는지 의도는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대상자의 입장에서는 경쟁자보다 내가 가산 플러스 점수를 받는다면 그것만큼 베스트가 없지만 답변의 내용면에서 월등히 우수할게 아니라면 최소한 경쟁자보다 마이너스, 즉 부수적인 복장등으로 인해 굳이 좋지 않은 인상을 보여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염색머리, 화려한 장신구, 내가 평소에 즐겨입는 옷차림 단 하루도, 아니 몇십분도 포기할수 없다면 그건 최종합격보다는 내 복장을 고수한다는 가치관을 합격보다 더 우선순위에 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시생이라면 다들 최종합격만을 목표로 그 길고도 외롭고 눈물겨운 길을 홀로 걸어왔을것입니다
저는 그런 여러분들이 면접도 무사히 패스하여 꼭 최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도 칼럼 내용을 올립니다
지금도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책에 매달리고 있을 공시생들의 최종목표, 최종합격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면접도 무사 통과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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